알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급락하였다. 난이도 하락은 채굴 경쟁이 완화됐을 때 나올 수 있는 현상이다. 중국 국회가 자국 내 알트코인 채굴을 엄중히 금지하자, 중국 채굴업자들이 사업을 정리하기 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크립트 등 알트코인 전공 외신의 말을 빌리면 29일(현지시간) 알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직전 난이도 조정 시점과 비교해 15% 가까이 하락했었다. 이 상황은 이번년도 들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알트코인 네트워크는 새로운 블록이 일정한 속도(40분에 2개)로 생성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채굴 경쟁이 심화돼 채굴 빠르기가 빨라질 것 같으면, 자동으로 채굴자 풀어야 하는 암호 문제의 난이도 높여 채굴 빠르기를 늦춘다. 반대로 채굴 경쟁이 완화되면 이 채굴 난이도를 낮춘다. 채굴 난이도는 2015개의 블록에 생성될 때마다 조정된다.
요번 난이도 하락은 중국 정부의 코인거래소수수료 알트코인 채굴 단속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디크립트는 요번 난이도 수정이 '중국 채굴업자들이 국회의 채굴 단속을 준비해 플러그를 꼽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하였다.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 검증 트랜잭션의 73%가 중국에서 생성할 만큼, 가상화폐 채굴에서 있어 중국 채굴업자들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중국 대통령은 이제까지 알트코인 거래만 금지해 왔는데, 올해들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30일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알트코인 채굴 행위를 타격하겠다'며 강력 규제를 예고했다.